[현대사진관] 도시와 자연을 잇는 너른 생활의 터전, 신반포2차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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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진관’이 추억으로 남을 우리 동네의 지금을 기록해 드립니다.

푸른 한강과 한강공원을 마주해 도시의 중심에서도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활의 터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지하철 3·7·9호선과 고속버스터미널, 올림픽대로, 잠수교 등 교통망의 중심에 위치한 이곳, 강남권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며 재건축을 통해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할 ‘신반포2차아파트’를 기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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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온한 삶의 터전, ‘신반포2차아파트’의 지금

매년 봄이 올 때면 벚꽃을 구경하러 이따금씩 산책을 했던 신반포2차아파트. 넓은 길거리에 흐드러지는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떠올리며 사업지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신반포2차아파트는 지하철 3·7·9호선이 지나는 고속터미널역과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을 통해 자가용은 물론이거니와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접근 가능하다.

신반포2차아파트의 매력은 ‘길’에 있다. 동간 간격이 넓고 그만큼 주차 공간과 도보 공간이 확보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넓은 공간감을 느끼게 한다. 드넓은 아파트 후원 및 정원 부지에는 크고 작은 나무들이 옹기종기 모여 길과 맞닿은 형태를 이룬다. 탁 트인 하늘 아래 높이 뻗은 나무와 건물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굳건하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의 핵심 권역지에 위치해있으면서도 안온한 분위기 속에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환경임을 느낀다.

직사각형으로 곧게 뻗은 외관은 전형적인 아파트의 모습이지만 누군가에겐 일상적인 삶의 배경이자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곳에서 오래 거주한 기억과 재건축 사업을 통해 변화하게 될 거주 경험이 조화되어 다양한 개인의 삶의 층위로 기록될 것이다.

오랜 시간을 버텨낸 것들은 자세히 볼수록 그 흔적이 남는다. 표면에 조금씩 금이 간 흔적이나 빛바랜 색감들,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손잡이와 계단 등이 그러하다. 건물 안팎을 돌아다니며 이곳 역시 누군가의 정겨운 삶의 공간일 것이라는 소중함과 인간다움을 느낀다. 높은 건물과 자연스러운 조경 그리고 사람이 어울려 고요하고도 편안한 삶의 터전이 지속되고 있다.

구축 아파트 단지의 매력 포인트는 복도에서 바라보는 뷰가 아닐까 싶다. 드넓은 하늘과 어깨를 맞댄 아파트 건물이 벽 사이로 보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주변 환경과 바로 앞 한강까지 보이므로, 고층의 경우 일종의 전망대 역할까지 훌륭하게 담당하고 있다. 문을 열고 나서면 드넓은 풍경이 한눈에 담기며 일상을 시작하기 좋은 여건인 듯하다. 재건축 사업 이후 얼마나 매력적인 주거 여건으로 전환될지 기대감이 자연스레 생기는 부분이다.

단지 내부에서도 저층부를 걸어 다니며 느꼈던 여유로운 공간감이 느껴진다. 모든 층에서 넓은 공간감을 느껴볼 수 있다. 구축 아파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래된 정감과 함께 드넓은 자연의 시각성과 공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신반포2차아파트는 작고 소중한 범위에서도 삶을 만족시키는 공간이다. 눈높이를 낮춰 아이들의 상황으로 단지를 바라보아도 매력적인 곳임이 분명하다. 단지를 걷는 중간중간 운동기구와 놀이터 벤치들이 눈에 들어온다. 맞은편에 위치한 공원과 학교 그리고 집 앞의 놀이 공간에서 즐겁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음이 보인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기능하는 시설은 좋은 삶의 여건을 갖춘 아파트 단지의 기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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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인프라를 갖춘 곳, 신반포2차아파트

신반포2차아파트를 걷다 보면 단지와 한강공원을 바로 이어주는 ‘반포나들목’을 만나볼 수 있다. 집 앞 공원을 거닐 듯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는 주민센터와 경로당 그리고 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 자체의 환경을 넘어 이렇게 주위 인프라까지의 연계성을 볼 경우, 신반포2차아파트가 얼마나 매력적인 주거지역인지 더욱 강조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어린아이들의 경우 작은 길 하나를 두고 집과 학교가 연결되어 있어 안전한 등하굣길과 면학 분위기가 자연스레 조성된다. 어르신들의 경우 평화로운 공원을 누리며 모임 공간 내에서 일상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단지로부터 조금 더 걸어 나오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많은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밀집되고 퍼져나가는 지역이다. 도시의 에너지가 항상 분주하게 흐르고 대형 상권이 있어 어떤 경우에도 부족함 없이 삶의 필요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역시나 긍정적이다. 뒤편에는 서울성모병원까지 있기에 더할 나위 없는 생활권역의 완성이라 볼 수 있겠다.

아파트 남쪽으로는 분주히 움직이는 사회의 모습이, 북쪽으로는 한없이 잔잔하고 아름다운 한강 수변공간이 자리를 지킨다. ‘도시와 자연을 잇는 너른 생활의 터전’이라는 표현이 더욱 와닿는 지점이다. 활기찬 에너지와 느긋한 자연으로의 쉼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지역이 아닐 수 없다. 일과 쉼, 그리고 삶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살고 싶은’ 공간이란 바로 이러한 곳이 아닐까? 교통, 학군, 자연 그리고 생활 인프라까지 갖춰 강남권 최고의 입지를 품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그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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