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사진관’이 추억으로 남을 우리 동네의 지금을 기록해 드립니다.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부평구에 위치해 구도심 고유의 정취가 묻어나는 이곳. 1호선 부개역과 인접해 교통 편의성과 더불어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자랑하는 동네, 재개발 사업이 다시 한번 가열차게 진행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력 넘치는 ‘인천 부개5구역’을 기록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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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하고도 편안한 동네, 인천 부개5구역
1호선 부개역에서 도보로 5분이면 도착하는 오늘의 사업지 ‘인천 부개5구역’. 사업지로 들어서니 세월의 흔적이 녹아든 주택과 빌라들이 반겨준다. 청명한 하늘 아래 시선을 사로잡은 나무들은 담장 안쪽에서 자라 골목으로 길게 뻗어 나와있다. 발길이 닿는 곳곳에 작은 화분들이 놓여있어 다채롭고도 친근한 인상을 지닌다.
빨랫줄에 걸린 빨랫감과 골목 한편에 놓인 자전거 등 주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난 이 동네가 더욱 정겹게 다가온다.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담소를 나누는 주민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번화한 시내의 소음은 온데간데없고 사람들의 발걸음 소리와 대화 소리만이 잘 들리는 그러한 곳이다.
골목마다 완만한 경사가 계속되어 걸어 다니기에 무리가 없는 주거지역이다. 특히 눈높이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집들은 일종의 안정감을 만들어주는 것 같기도 하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보았을 때 골목, 하늘, 건물이 한눈에 들어온다. 넓은 공간감에 마음이 괜스레 편해지며 오래 머무른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동네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건물들과 각 건물이 지닌 특색을 감상하는 것도 쏠쏠한 재미이다. 낡은 벽면과 문, 건물 틈 사이로 보이는 너머의 풍경, 반쯤 열린 현관문, 현대식 빌라 입구에 얹어진 기와 등 작고 안온한 삶의 범위 내에서 각자의 개성을 뽐낸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얼굴과 성격만큼 그들의 삶을 담아내고 있는 집의 외형들도 다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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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자연과 함께하는 삶
인천 부개5구역은 밤골공원이나 마분공원, 서촌공원 같은 크고 작은 근린공원을 가까이에 두고 있으며, 사업지 앞으로는 부개산의 산맥이 흐른다. 부개산을 배경 삼아 자연의 기운과 함께하는 부개5구역인 것이다. 자연과 함께하는 이로움이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로 긍정적인 삶의 정서를 만들어준다.
사업지 외곽을 따라 걷다 보면, 행정복지센터와 부개초등학교가 보인다. 학교와 공공시설 모두 사업지와 맞닿아있으며 주거지 한복판에 위치해 매우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가족이 생활함에 있어 필요한 요소들이 하나의 지역을 기반으로 잘 어우러진 환경이다. 특히 초등학교를 품어 아이들도 안전하고 학부모에게도 편안한 여건이 마련될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시설들이 지역 내 조밀한 연결망을 갖추고 있으면 삶의 질은 더욱 상승하기 마련이다.
공공시설, 대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과 녹지 그리고 학군까지. 모자람 없는 인프라를 갖춘 인천 부개5구역은 1호선 부개역을 중심으로 높은 유동인구와 교통량을 보인다. 추후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다면 인구유입과 그를 통한 확장성이 기대되는 지점이다. 1호선 부평역 또한 사업지 인근에 위치하여 부평역 도심 인프라와 상권까지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이토록 풍요롭고 다양한 요소들이 걸음으로 연결되는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사업이 완료된 후 이 매력적인 지역의 미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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