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정부,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 재건축 전략 수립
국토부-서울시,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 현장 방문
분당, 평균 용적률 315%로 끌어올릴 예정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
1. 정부,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 재건축 전략 수립… 서울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 추진 중
정부가 지은 지 30년이 넘은 전국의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전략을 수립합니다. 지난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올해 11월까지 노후 공공임대주택 79개 단지의 관리를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합니다. 전국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의 노후화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비 및 리모델링 계획을 세울 예정이며, 공실이 많은 지방 도시의 노후 공공임대에 대한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재건축을 위해 서울 3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공공임대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은 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640가구)와 상계마들단지(170가구)입니다. 하계5단지는 5층의 저층 아파트에서 재정비 이후 최고 47층, 1,336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상계마들단지 또한 5층에서 최고 19층, 363가구로 정비됩니다. 나머지 한 곳은 영구임대주택인 중계1단지(882가구)이며, 재건축 설계비 예산을 요구했으나 내년 예산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과정에서 기존 거주자들의 이주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 만큼 인근 영구임대주택도 임시 주거지로 제공하도록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 13일 입법예고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국토부-서울시, 재건축 사업현장 방문… 정비사업 속도 제고의 중요성 강조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수장이 정비사업 속도 제고와 지원방안 보강을 위해 직접 재건축 사업현장을 방문했습니다. 1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는 구로구 대흥ㆍ성원ㆍ동진빌라 재건축 사업현장을 찾아 주민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정부와 서울시의 계획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사업 현장의 애로사항은 없는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정비사업 지원기구인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사업비 보증을 수행하고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날 빌라 주민과 함께 현장 순회를 마친 서울시장은 가구 수에 비해 주차장이 턱없이 부족한 점에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저층 주거지 정비사업 속도 제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주택단지를 둘러본 국토부 장관은 정비사업 절차를 병행 처리해 사업 속도를 높이고 적절한 수준에서의 공공 지원이 이뤄지는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라며, 국민을 위한 법안임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 정치권이 합심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분당, 평균 용적률 315%로 끌어올릴 예정… 기존 9만 6,000가구에서 15만 5,000가구로 증가
수도권 1기 신도시 중 규모가 가장 큰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의 재건축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용적률을 두 배 가까이 높여 5만 9,000가구를 새로 공급하고, 역세권과 중심지에서는 교통, 상업, 산업 기능이 포함된 복합개발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일부터 ‘분당신도시의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공람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주민공람을 진행한 후, 지방의회 의견조회와 노후계획도시정비 지방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경기도가 최종 승인합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분당은 기존 174% 수준인 평균 용적률을 315%로 끌어올릴 예정이며, 구체적으로 아파트는 326%, 연립·단독주택은 250%를 적용합니다. 기존 9만 6,000가구인 분당의 주택은 15만 5,000가구로 늘어나고, 계획인구 역시 23만 명에서 35만 명 수준으로 증가합니다. 분당 중심부인 오리역 주변은 첨단산업이 결합한 성장 거점으로 탈바꿈합니다. 성남시는 오리역세권 일대를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며, 국토부도 오리역 주변을 자족 기능을 갖춘 신도시 지구로 개발하기 위해 지원에 나설 방침입니다. 한편, 성남시는 올해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최대 1만 2,0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할 예정이며, 경쟁이 과열돼 매년 최대 9,000가구를 추가 선도지구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읽으러 가기
4. 하반기 서울 재개발 최대어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돌입… 대형
건설사 간 치열한 수주전 예상
올 하반기 서울 재개발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한남4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돌입했습니다. 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한남4구역 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조합은 오는 30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고, 11월 18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입니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360번지 일대를 재개발하여 지하 7층 ~ 지상 22층, 51개 동, 2,331가구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입니다. 이 지역은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한남역 사이에 위치한 강북권 노른자 땅에 있는 데다, 예정 공사비는 1조 5,723억 원에 달해 올 하반기 서울 최대 재개발사업으로 꼽힙니다.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 수주전에는 현대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디에이치 브랜드 타운 조성을 내세우는 등의 방침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읽으러 가기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