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재건축 1번타자’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개
100층 랜드마크, 주택 1만 3,000채 들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확정
압구정·성수에 최고 7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짓는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 의결
현대건설,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 돌파
1. ‘재건축 1번타자’ 수도권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공개… 총 13개 구역, 3만 5,897가구 선정
수도권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 재건축의 ‘첫 타자’가 될 총 3만 6,000가구 규모의 선도지구가 공개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경기도·성남시·고양시·안양시·부천시·군포시는 최근 ‘1기 신도시 정비 선도지구 선정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선도지구로 선정된 구역은 지난 4월 국회를 통과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따라 즉시 특별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에 특별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2026년 시행계획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과 이주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를 목표로 정비사업이 추진됩니다. 통상 10~15년 걸리는 재건축을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6년 안에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 밖에 선도지구로 선정되지 않은 구역 중 주택 유형이 연립인 분당·일산의 1,400가구를 별도 정비물량으로 선정해 선도지구에 준하는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읽으러 가기
2. 100층 랜드마크, 주택 1만 3,000채 들어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확정… 2028년 기반시설 준공 및 건축물 착공, 2030년 첫 입주 목표
100층 안팎 랜드마크 타워 등을 품은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주택 1만 3,000채가 들어서는 개발 계획이 확정됐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용산정비창 일대 49만 4,601m²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고시했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한국철도공사(코레일)·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이날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주택 공급 규모는 1만 3,000채로 정해졌으며, 용산국제업무지구 내 6,000채를 짓고 반경 1km 이내 재개발, 재건축, 도시재생 혁신지구 등을 통해 7,000채를 공급합니다. 서울시는 2025년 기반시설 착공과 토지 분양 등을 거쳐 2028년 기반시설 준공 및 건축물 착공, 2030년 입주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건축물 용도와 밀도 규제가 없는 화이트존인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해 창의적인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현재 최대 1,000%인 용적률이 일부 획지에선 1,700%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읽으러 가기
3. 압구정·성수에 최고 70층 높이의 아파트 단지 짓는다… 한강 변 아파트 정비 계획 새로운 기준 작용할 전망
강남구 압구정 2구역과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에 최고 250m 높이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나란히 통과하며 한강 변에 최고 70층 높이의 ‘초고층 아파트 시대’가 열릴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최근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압구정2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변경안, 압구정아파트지구 개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계획 및 경관심의안과 성수전략정비구역(1~4지구)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압구정2구역은 압구정2~5구역 중 가장 속도가 빨라 일대 재건축의 표준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심의 결과 용적률 300% 이하, 최고 높이 250m 이하, 12개 동, 2,606가구 규모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당초 조합이 제시했던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입니다. 압구정아파트지구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성수전략정비구역도 최고 높이가 250m로 정해졌습니다. 현재 저층 주택 및 상가가 몰려있는 이곳은 주택용지는 300% 이하, 복합용지는 500% 이하의 용적률을 적용받아 9,428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읽으러 가기
4.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 의결… 재건축 조합설립 동의율 75%에서 70%로 완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최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도정법 개정안은 정부가 ‘8·8 부동산 대책’에서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실현하기 위해 발의된 법안으로, 규제를 풀어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이 속도를 내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개정안에 따르면, 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 설립 동의 요건을 현행 75%에서 70%로 완화합니다. 다만, 동별 요건 완화(과반에서 3분의 1 동의)는 상가에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국토위 관계자는 상가 쪼개기를 방지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재건축 사업을 할 때 오피스텔 공급 비율을 30% 이하(연면적 기준)로 해야 하는 규정은 비주거시설 30% 이하로 변경됩니다. 읽으러 가기
5. 현대건설,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 돌파… ‘신반포2차아파트’,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 각각 수주
현대건설이 ‘신반포2차아파트’,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사업을 각각 수주하며 2024년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6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조합과 마장세림 재건축정비조합은 12월 1일과 11월 30일에 각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인 현대건설의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73번지 일원에 지하 4층 ~ 지상 48층, 9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2,056가구 및 부대 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신반포2차아파트 재건축사업 설계를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 건축가 2포잠박(2PORTZAMPARC)과 협업했습니다. 사업지는 한강에 접한 길이가 700여 미터에 달하는 입지적 강점을 가졌으며, 현대건설은 이러한 입지를 활용하기 위해 대지 레벨을 높이고 필로티를 적용해 전 세대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마장세림 재건축사업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748번지 일원에 지하 3층 ~ 지상 29층, 18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9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인근에 위치한 매봉산, 응봉산과 청계천, 중랑천 및 한강에 이르는 세 갈래의 물길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을 선보이는 등 지역의 자연적 특성을 강조하며 사업지의 상품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응봉산의 능선을 형상화하며 80 미터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계획해 입주민들이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두 건의 수주를 더하며, 총 9개 사업지에서 6조 612억 원을 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신뢰와 선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진정성 있는 태도로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이메일과 카카오톡으로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