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5주차 도시정비사업 주간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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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국토부,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도 재건축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행정동’ 단위로 해제 검토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 한남3구역,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거듭날 전망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세대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씩 설치


1. 국토부,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도 재건축… 2037년까지 2만 1,000호 순차 공급

국토교통부가 1기 신도시 내 영구임대주택 재건축에 본격 착수합니다. 30년 가량 경과된 영구임대주택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기존 영구임대 입주민의 재정착을 위해 임대주택 1만 4,000호와 신규 공공주택 7,200호를 2037년까지 순차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본격입주는 2032년부터 개시됩니다. 국토부는 10~11월까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1기 신도시 영구임대주택 현장실사 및 975가구 대상 거주민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민들의 수요에 맞게 재건축을 설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부는 신도시별로 국토부-지자체-LH간 전담조직(TF)를 구성하고 이사·복지 서비스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등 5개 1기 신도시 인근 영구임대주택 등을 임시거처로 확보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을 위해 이사지원비 및 이사 대행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국토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연차별 순차 착공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에 따라 임시거처 선호지 설문조사, 임시거처 확정, 이사 및 착공 등을 순차 진행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서울시, 토지거래허가구역 ‘행정동’ 단위로 해제 검토… 다음 달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및 재지정안 심의할 예정

서울시가 법정동 단위로 지정하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행정동’ 단위로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인 토지거래허가제 관련 용역을 통해 해제 기준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일부 해제 및 재지정안을 심의할 예정입니다. 지난 12월 19일, 서울시는 토론회를 주최하여 토지거래허가제 해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날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토지거래허가제를 도입한 지 4년이 지나면서 부동산 가격 안정 효과가 사라진 것으로 분석됐다”며 “공간적 범위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논밭이었던 강남과 잠실은 법정동 권역이 굉장히 넓지만, 개발이 이뤄진 뒤 이를 실질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행정동은 여러 개로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밖에도 토지 전체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신속통합기획 사업지를 사업시행인가나 관리처분인가 때 해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서울 재개발 사업 최대어’ 한남3구역,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거듭날 전망… 지하 7층 ~ 지상 22층, 127개 동, 5,988가구로 탈바꿈

서울 재개발 사업의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3구역이 6,000가구 규모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최근 열린 제9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습니다. 한남3구역은 38만 6,364㎡의 면적으로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장 중 규모가 가장 큽니다. 2009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현재 이주가 진행 중이며 시공사는 현대건설입니다. 이번 변경안에 따르면 한남3구역은 지하 7층 ~ 지상 22층 127개 동, 5,988가구가 들어서며 미니 신도시급 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높이 기준과 건축물 주동 배치계획을 고려해 용도지역을 1종·2종에서 2종·3종·준주거로 상향하고, 도로 등 기반시설을 재배치해 공동주택용지도 확대했습니다. 이와 함께 준주거지역의 주거비율은 77%에서 90%로 높여 조합이 일반분양분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구역 내 기존 세입자 중 공공주택 입주자격을 갖춘 세입자를 고려해 공공주택 1,100가구(소셜믹스)도 확보했습니다. 서울시 주택실장은 “한남동 노후 주택지역이 남산과 한강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고품격 주거지역으로 거듭날 전망”이라며 “최대 개발 규모인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현대건설, 한남4구역에 세대 라인당 엘리베이터 1대씩 설치… 동별 드롭오프 존 및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특화 시스템도 적용

현대건설이 한남4구역에 세대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와 100% 확장된 세대당 2.11대의 주차공간, 동별 드롭오프 존(drop-off) 및 자율주행 배송 로봇 등 특화 시스템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대용 엘리베이터는 라인당 1대씩 총 152대가 설치될 예정으로 기존 계획 대비 약 2배 이상 파격적으로 향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2~3개 라인당 1대의 엘리베이터가 배치되는 것과는 달리 라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입주민들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주차장은 별도의 경형 주차장을 배치하지 않고 모든 주차공간을 너비 2.6m, 길이 5.2m로 확장했으며, 세대당 2.11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전 블록에 걸쳐 확보했습니다. 고급 호텔 입구처럼 각 동마다 드롭오프존 및 지하 동출입구를 마련해 입주민과 방문객 모두 단지의 품격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또한, 입주민의 프라이버시와 편의성을 위해 자율주행 배송 로봇 ‘모빈’도 배치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그룹 스타트업 기술로 탄생한 ‘모빈’은 다양한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하며 야간이나 악천후에도 스스로 경로를 탐색하는 첨단 기술을 갖췄습니다. ‘모빈’은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동마다 한 대씩 배치할 예정입니다. 읽으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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