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목동 1~3단지 재건축 본격 시동
구리 수택동 재개발 시동… 현대건설, 수주 전략 검토 중
현대·롯데 컨소시엄, 수원 재건축 수주 성공
‘압구정 현대’가 만든 강남, 그리고 고급 주거문화
1. 목동신시가지 전면 재정비 가시화… 최고 49층, 4.7만가구로 탈바꿈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재건축이 본격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1~3단지가 정비계획 열람 공고에 들어가면서, 1980년대 조성된 14개 단지 전체의 재건축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재정비가 완료되면 목동은 최고 49층, 약 4만7000가구 규모의 도심형 신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특히 1~3단지는 그동안 종 상향 문제로 사업이 지연됐지만, 공공임대 대신 개방형 녹지인 그린웨이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제3종 일반주거지역 전환이 이뤄지며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정비구역 지정을 마친 6단지와 14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연내 전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이 목표입니다. 이 같은 사업 진전에 따라 실거래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목동은 입지, 학군, 인프라 등을 두루 갖춘 서울 서부권 핵심 주거지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2. 수도권 최대 규모 재개발, 구리시 수택동 시공사 선정 돌입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 절차에 돌입하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총 사업면적 34만㎡, 지상 최고 38층, 6,221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수도권 최대 정비사업으로 평가됩니다. 구리시는 지난해 관련 조례를 개정해 3종 일반주거지역의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했고, 더블 역세권(구리역·장자호수공원역) 입지와 108%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추정 비례율 등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합은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입찰 조건으로는 보증금 1,000억 원이 제시돼 사실상 1군 건설사만이 참여 가능한 구조입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시공 방식과 제안 내용에 따라 수주 경쟁 구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시공사 ‘ 현대건설ㆍ롯데건설’ 선정

수원시 권선구 구운1구역(구운삼환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현대건설·롯데건설 컨소시엄(프리미어 사업단)이 선정됐습니다. 지난 29일 열린 총회에는 조합원 1,439명 중 1,24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94.5%인 1,173명이 시공사 선정 안건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조합은 이날 자금 차입, 입찰보증금 사업비 전환, 조합운영비 변경 등 주요 안건도 함께 의결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해당 사업은 구운삼환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9층, 총 15개동 1,99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약 6,650억 원입니다. 인근에 초·중·고교와 일월저수지, 구운공원 등 자연환경이 자리잡고 있어 주거 여건이 우수하며, 수원역과 화서역을 통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4. 압구정 현대, 고급 아파트 대명사… ‘강남 신드롬’ 탄생

1975년 현대건설이 착공한 ‘압구정 현대’는 강남 최초의 고층·대단지 아파트이자, 국내 고급 주거문화의 시작점으로 평가받는 상징적인 단지입니다. 정부의 주택 10개년 계획과 영동지구 개발 정책에 맞물려 한강변 압구정 일대가 주거지로 탈바꿈하면서, 현대건설은 이곳에 전용 140㎡ 이상 대형 평면을 포함한 6,0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했습니다. 당시로선 이례적인 고급 설계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몰렸고, 교통망 확충과 명문학교 이전 등 외부 요인까지 더해지며 강남 고급 주거지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이렇듯 압구정 현대는 고층 아파트 시대의 출발점이자, 지금도 고급 아파트의 기준으로 남아 있는 주거 건축의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