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드립니다.
신속통합기획, 재건축 넘어 도심 재개발까지
역세권 범위 350m로 상향…서울시 주거지 개발 본격화
현대아파트 60년 이야기, 고객 추억 공모전 열려
단지를 넘은 도시 설계…압구정 현대의 건축 철학
1. 서울시, 도시정비형 재개발도 ‘신속통합기획’ 적용

서울시가 기존 주택 재건축 위주였던 ‘신속통합기획’을 올해부터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까지 확대 적용합니다. 상업지역 등 도심의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에 신속통합기획을 접목해, 노후 도심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민간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서울시는 정비예정구역에 공공정비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민간이 세부 건축계획을 수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 시뮬레이션과 인센티브 계획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후 각 사업지에는 신속통합기획 자문(Fast-Track)을 적용해 절차를 간소화하고 일관된 방향성 아래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2. 역세권 범위 넓어진다…서울시, 정비사업 활성화 시동

서울시가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 역세권 범위를 기존 250m에서 350m로 확대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면서, 역세권 개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이를 통해 낙후된 역세권의 도시환경 개선과 주택공급을 촉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주택업계는 조례 개정에 더해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대상이 되는 역세권 범위 자체를 탄력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에 비해 지하철 역 수가 적은 자치구의 경우, 동일한 역세권 기준을 적용할 경우 상대적으로 개발 여건이 불리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업계는 이에 따라 자치구별 여건에 맞춘 역세권 기준 적용과 함께 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남북 균형발전 기조와도 부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읽으러 가기
3. 현대건설, <현대아파트 공모전> 개최… ‘삶을 담아온 공간’ 60년의 이야기 찾는다

현대건설이 ‘현대아파트’ 60주년을 기념해 고객과의 추억을 공유하는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아파트(현대홈타운, 하이페리온,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포함)에 거주했던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거주 중의 특별한 순간이 담긴 사진이나 물품을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특히 2000년 이전의 사진이나 물품은 우대해 선정할 예정입니다. 공모 기간은 4월 7일부터 5월 16일까지며, 우편이나 이메일을 통해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응모작 중 총 1,000명이 선정되며, 수상작은 향후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객이 ‘살아온 집’에 대한 의미를 함께 되새기고, 이들의 경험과 감성을 향후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읽으러 가기
4. 압구정 현대, 현대건설 첨단 설계…K-건축 표준 이정표

압구정 현대아파트는 국내 아파트 주거문화의 전환점을 만든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1970년대 당시 주거 패러다임이 ‘고밀도 공급’에 머무르던 시절, 현대건설은 ‘고급 주거’라는 새로운 개념을 현실화하며 대형 평형, 넓은 동간거리, 생활 편의시설, 조경 중심의 커뮤니티 등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설계를 도입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집 이상의 ‘삶의 방식’을 제시한 주거 실험이었고, 이후 국내 아파트 건축의 기준이 됐습니다. 50년이 흐른 지금, 압구정 현대는 다시 한번 ‘고급 주거의 미래’를 설계 중입니다.
실제로 압구정 일대 재건축 사업에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으며, 새 압구정 현대를 세계적 랜드마크로 만들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압구정2구역 설계에는 프랑스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가 참여해, 기존의 개방감과 조경 중심 설계를 계승하면서 도시 속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주거지의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혁신이 현재의 유산이 되고, 미래의 기준으로 다시 태어나려는 압구정 현대의 변화는 한국 주거문화의 진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읽으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