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전문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LH 땅 투기 의혹, 민간 재건축엔 활기 돈다
후보지부터 희망지역까지, 공공재개발 둘러싼 목소리
대형 건설사들의 핫 이슈 ‘전주 하가구역’, 본격 시공사 선정 돌입
성동구의 대장단지를 꿈꾸는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1. LH 사태가 불러온 민간 재건축 훈풍!
최근 불거진 LH의 땅 투기 의혹으로 민간 재건축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LH 사태로 공공이 공급하는 방식에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민간 재건축이 활기를 띠게 된 것입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의 모든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입니다. 6단지가 지난해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으며, 5∙11단지가 이달 중 발표될 2차 정밀안전진단 결과를 낙관적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목동 재건축 관계자는, 공공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게 되면서 사업성이 좋은 단지에는 민간 프리미엄이 붙어 웬만하면 신고가로 거래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노원구에서는 상계주공 11단지가 예비안전진단에서 D 등급을 받아 정밀 안전진단을 계획 중이며, 1∙6단지는 정밀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강남권에서도 빠르게 재건축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사업 진행이 더뎠던 압구정동에서 현대 8차와 한양 3∙4∙6차가 재건축 조합 설립인가를 받았고 송파구에서도 풍납미성아파트와 방이동 올림픽선수촌 아파트가 정밀안전진단 결과 D 등급으로 조건부 재건축이 결정됐습니다. 읽으러가기
전문가는 2년 실거주 의무 규제도 민간 재건축 속도에 영향을 미쳤다며, 규제의 역설로 분석했습니다. 더불어, LH 사태로 신뢰가 떨어져 앞으로 민간 재건축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 이대로 맡겨도 될까? 공공재개발 둘러싼 목소리
이달 말을 목표로 서울시가 공공재개발 2차 후보지 선정을 검토 중입니다. 하지만, LH 사태 및 도시재생 지역 참여 불가 사유로 인해 각 후보지와 희망 지역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공공재개발 사업 2차 후보지로 추천된 한남 1구역에선 공공재개발을 두고 주민들 사이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한남 1구역은 이미 공공재개발 주민 동의율 70% 이상을 채웠으나, 최근 LH 직원들의 땅투기 의혹으로 공공재개발에 의구심이 든 주민들이 반대 의견을 낸 것입니다. 또 다른 2차 후보지인 성북구 장위 8∙9구역에서도 도덕성 문제와 불안감으로 반대 의견이 늘어 주민들 간 의견이 대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각 후보지의 공공재개발 찬성 측은 오랫동안 사업 진행을 못해 재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열망이 크므로, 사업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각 구역의 관계자들 또한 사업성이 좋은 지역이기도 하고 서로 각자 할 일만 한다면 사업 추진에는 변동이 없을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읽으러가기
공공재개발 사업을 희망하는 지역에서도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지도 공공재개발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달라는 창신동 주민들의 요구를 최근 행정심판위가 기각했습니다. 지난 1월 제기된 요구가 행정심판까지 넘어간 것입니다. 행정심판위는 이미 도시재생 지역에 공공 재정이 투입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공공재개발을 진행할 수 없다며 서울시와 동일한 의견을 보였습니다. 읽으러가기
이에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둔 후보자들이 도시재생 사업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겠다며 창신동 주민들의 민심 달래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창신동 공공재개발 추진 위원회는 변호사 자문을 통해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며, 공공재개발 추진에 대한 의사를 계속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3. 대형 건설사들 관심 한 몸에 받은 전주 하가구역, 시공사 선정 나선다!
전북 전주시 하가구역의 시공사 선정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전주 하가구역 재개발은 아파트 총 1,99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갖추는 총 6,000억 원 규모의 사업입니다. 인근에 전주천변이 위치해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고, 덕일 초∙중학교와 전북대 등 학군과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교통 접근성까지 갖추고 있어 조합설립인가 전후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여 온 곳입니다. 읽으러가기
최근 열린 시공사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을 비롯한 6개의 건설사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으며, 입찰 마감은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다소 높은 입찰보증금으로 대형 건설사의 참여만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업계는 내다봤습니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조합원들이 대형 건설사를 원하는 분위기라 입찰 보증금이 높게 측정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사업이 지체된 만큼 시공사 선정 이후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4. 성동구의 대장 단지 꿈꾸는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본격 추진!
최근 정부의 정비사업 규제와 공공 주도 재건축 방식이 등장함에 따라 비교적 사업 진행이 쉬운리모델링 사업이 각광받는 추세입니다. 그중 서울 성동구 금호동의 금호벽산아파트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금호벽산아파트는 공동주택 20개동 총 1,707가구의 단지를 리모델링을 통해 총 1,963가구로 탈바꿈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12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인가를 받은 후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중입니다. 5호선 신금호역과 행당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고, 다른 리모델링 단지들에 비해 용적률이 낮은 편이라 우수한 사업성을 갖춘 단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아울러 최근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이 개최한 현장설명회 겸 시공사 선정 입찰에 시공능력평가 ‘빅2’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면서 미래 가치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입니다.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만 참여해 입찰은 유찰됐지만, 두 건설사의 공동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아파트값에도 반영돼 약 16억 원 호가까지 상승하는 등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추후 조합은 2차 입찰 계획을 밝혔지만 경쟁사 입찰 가능성이 낮은지라 현대건설·삼성물산 컨소시엄의 수주가 기정 사실화된 분위기라고 업계는 분석했습니다. 금호벽산아파트 리모델링 조합원 또한 두 건설사의 시너지로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된다면, 성동구의 대장단지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습니다. 읽으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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