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고품격 도시정비사업 전문 매거진 『매거진H』가 도시정비 주요 뉴스를 요약해 알려 드립니다.
반포 재건축 단지들, 이달부터 대규모 이주 시작
잠실주공5단지∙은마아파트,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반려
남산타운아파트, 민간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설립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청신호 켜졌다
대구 신암10구역 조합원 393명 선택 받은 초대형 건설사는 어디?
1. 서초 반포 재건축 아파트 대단위 이주 시작, 연말부터 철거 들어간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가 본격화됩니다. 약 4,000여 가구가 이주하는 대이동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읽으러가기
내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이주기간을 확정 지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총 2,120가구가 재건축 사업기간 동안 머물 임시보금자리를 찾아 나섭니다. 인근의 한강변 1 대 1 재건축을 추진하는 신반포18차(총 182가구)와 지난달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신반포21차(총 108가구)도 이주가 확정됐습니다. 두 신반포 단지의 이주기간은 5월부터 7월까지입니다. 반포주공1단지 3주구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득하면 올 하반기 내 이주를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사업으로 조합원 이주가 완료되면 21년 말부터 철거와 착공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신반포역 일대에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규모의 총 5,388세대가 거주하는 ‘반포 디에이치클래스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읽으러가기
2. 잠실주공5단지∙은마아파트,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반려…재건축은 언제?
서울시가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와 강남구 은마아파트의 건축심의를 보류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재건축 정비계획안의 수권소위원회 상정을 요청했지만 서울시가 내용 보강을 요청하며 사실상 반려했습니다. 은마아파트 또한 강남구청이 서울시에 요청한 재건축 정비계획안의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이 반려되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게 됐습니다. 은마아파트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2010년 이후 다섯 차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단계를 넘지 못하면서 사업이 지체 중입니다.
- 수권소위원회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상정된 정비계획안을 검토하는 기구입니다. 용적률 및 가구 수가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확정되며, 이후 건축심의 과정을 거칠 수가 있습니다.
잠실주공5단지는 지난 2017년 서울시의 일부 심의를 통과해 단지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최고 50층으로 재건축하기로 예정됐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 과열과 주민 의견 수렴 등의 이유로 서울시는 수권소위원회를 열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잠실주공5단지의 재건축도 보류돼 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강남권 아파트 재건축 사업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 기대됐으나 이번 수권소위원회 상정 또한 반려되면서 송파구청장을 포함한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읽으러가기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강남권 대단지들의 건축심의가 지연되자, 도시정비업계 일각에서는 집값 상승을 우려한 서울시장의 속도조절이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는 과거 보완을 요청한 내용이 반영되지 않았고, 은마아파트의 경우 내용의 구체성이 부족해 반려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읽으러가기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서울시가 수정 보완 중인 서울형 도시기본계획(2040 서울플랜)에는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의 규제 완화가 담길 예정인데, 이에 따라 대치은마와 잠실주공 아파트의 재건축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읽으러가기
3. 남산타운아파트, 서울형 리모델링에서 민간 리모델링으로 눈길 돌린다
서울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아파트가 자체 리모델링 사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2002년 준공돼 총 42개동 5,150세대로 이뤄진 남산타운 아파트는 3년 전 최대 규모의 서울형 리모델링 시범단지로 선정되어 업계의 관심을 끌었지만 사업비 등의 문제로 진척이 더뎠습니다.
올해 2월 새롭게 구성된 남산타운 리모델링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사업현황과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고 지역공유시설, 담장 허물기 등 서울시가 내건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아파트 자체적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적극 표명했습니다. 새 추진위는 정비업체와 계약을 마치고 연내 조합을 설립한다는 목표지만, 기존 추진위는 그간 진행해온 서울형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지속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됩니다. 읽으러가기
‘서울형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범단지’는 지역 주민이 이용 가능한 커뮤니티 시설을 개방하는 대신 서울시가 리모델링 비용 일부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는 사업모델입니다. 아파트 리모델링 활성화 유도를 위해 서울시는 2018년 시범단지로 △중구 신당동 남산타운 △송파구 문정동 건영·시영 △강동구 길동 우성2차 △구로구 신도림동 우성1·2·3차 등 총 7개 단지를 선정했습니다. 현행 주택법상 리모델링 사업의 공공기여는 권장사항입니다. 서울시는 그간 시범단지에만 적용해온 공공기여 조건을 모든 리모델링 아파트에 적용하는 법제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4. 부산 범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시공사 선정 현장설명회 성황리 개최
지난 27일, 부산광역시 범천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주최한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현대엔지니어링 등 1군 건설사들이 대거 참석해 인근 업계의 주목을 끌었습니다.
부산시는 21년 1월 20일에 부산1호선 범내골역 인근 범천동 일대를 재개발 정비구역 변경지정 고시했고, 해당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원활하게 개최했습니다. 조합은 다음달 초까지 입찰을 마감하고 조합원 총회에서 최다 득표한 1개 업체를 시공자로 선정한다고 전했습니다. 읽으러가기
범천4구역 재개발 사업은 2007년 7월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뒤 국제금융위기 여파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난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만, 최근 최고 154m 건축물 증축이 가능한 도시계획안으로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조합과 부산시는 부산 부산진구 만리산로61번길 30(범천동) 일원 12만6690㎡를 대상으로 용적률 282% 이하를 적용해 지하 7층~지상 36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4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할 계획입니다. 해당 사업지 내에는 부산진초등학교, 서면중학교, 배정고등학교 등 뛰어난 학군과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이마트, 준해병원 등의 우수한 편의시설이 밀접해있습니다.
또한 범천4구역과 서면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철도차량기지창 이전이 확정되며, 부산 금융과 상업의 중심지인 서면과의 접근성이 높아져 향후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범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합은 오는 7월 중으로 최고의 조건을 제시하는 메이저 시공자를 선정해 누구나 살고 싶은 부산 최고의 명품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읽으러가기
5. 대구 신암10구역 1천8천억 재건축 사업, 조합원 92.2% 동의로 현대건설 선정
신암10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지난 30일 대구 엑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수의계약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 조합원 426표 중 393표의(찬성률 92.2%) 동의를 받아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습니다. 읽으러가기
현대건설이 1,813억원 규모의 신암10구역 재건축 사업을 최종 수주함에 따라, 대구 동구 신암동 622번지 일대 3만4115㎡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15층 아파트 13개동 824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하게 되었습니다.
현대건설의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이번 신암10구역 내 새롭게 들어설 재건축 아파트에는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과 명품 조경, 특화설계, 최첨단 시스템 등을 대거 적용하고 신암뉴타운 최초로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의 상징인 스카이 브릿지와 스카이 커뮤니티가 조성됩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부문에서만 4조738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며 2017년 세웠던 최대 수주 기록을 경신한 바 있습니다. 읽으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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